2022/10 11

옛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7

“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당신의 원수다. 그것은 당신을 억제하고, 억누르며, 억압한다. (당신은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당신의 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게 된다. 또한 말은 겨울 가지에 피어나는 설화(雪花. 눈[雪]꽃[花] → 눈송이/나뭇가지에 꽃처럼 붙은 눈발 : 옮긴이)와도 같다. 순백의 아름다움은 앙상한 나뭇가지를 숨긴다. 그것은 시체에 더하는 치장이며, 수의에 놓아진 자수, 관에 던져진 꽃송이와 같은 것. 말은 당신을 끝없이 쫓아다닌다.” “역시, 설명은 실례(實例. 구체적인 실제[實] 본보기[例] - 옮긴이)를 보면서 듣는 것이 이해하기 쉽군요.” - 8쪽 호위 대원들이 그를 안으로 끌어들이려 애쓰는 모양이었지만, 스카일램은 (빗속에서 – 옮긴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아마 ..

소설 2022.10.30

[동화]소년 광대와 임금

강화도에서 나뭇꾼으로 살던 떠꺼머리 총각이 어느 날 임금 자리에 올랐다. 처음 얼마 동안은 꿈만 같았으나, 그는 점차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꽁보릿밥에 된장국을 먹으나, 쌀밥에 고기를 먹으나, 배 부르기는 마찬가지, 삼베로 거친 옷을 만들어서 입거나, 곤룡포(衮龍袍. 임금이 입던 옷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를 입거나, 몸 가리는 건 마찬가지, 흙으로 만든 바닥에 거친 이불 깔고 눕거나, 침상에 비단 이불 덮고 눕거나, 어차피 눕는 건 마찬가지. 임금은 화가 나서 신하들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여자들(궁녀들 - 옮긴이)에게도 질렸다! 좀 더 재미있는 놀이를 다오!” 결국 신하들은 길거리에서 소년 광대를 한 명 불러와 임금 앞에서 입담과 재주를 자랑하게 했다. 광대는 임금 앞에서 거침 없는 ..

현대 동화 2022.10.25

‘즐거움’을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

♣ ‘ 라온 ’ : 순수한 배달말 낱말로, ‘즐거움’이라는 뜻이다. (내가 서기 2020년 양력 10월 29일에 ‘카카오톡’의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접한 낱말이다) - 단기 4355년 음력 10월 1일에, 개마두리가 올리다 (개마두리의 보충설명 : '즐거움'을 뜻하는 말이 두 개 - '즐거움'과 '라온' - 나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 수도 있는데, 사실, 같은 뜻을 지닌 두 개[또는 세 개]의 낱말이 있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랑'을 뜻하는 말도 오늘날 쓰이는 '사랑'뿐 아니라, '다솜'이라는 다른 낱말이 있기 때문이다)

배달말 2022.10.25

레바논/수리야의 전통 음악

- 움직그림 이름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GhYwR2traGk&t=18s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나는 이 노래가 아랍의 토착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 그리고 그 구슬프고 아름다우며 부드러운 가락이 내 넋/얼/마음을 어루만져 주기 때문에 – 이곳에 싣는다. 주여, 부디 아랍인이자 그리스도교 신자인 사람들(그가 '숨은 개신교 신자'건, 동방정교회 신자건, 네스토리우스 파건, 아시리아 교회의 신자건 가릴 것 없이)을 지켜 주소서! 이 죄인은 그들을 위해 주님께 빕니다, 아멘. - 주후(主後) 2022년 양력 10월 25일/단기 4355년 음력 10월 1일에, 자신을 그리스도교(개신교) 신자라고 생각하고 그에 걸맞게 ..

'처음 먹은 마음'을 뜻하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

♣ 맏뜻 : ‘처음 먹은 마음’(한자로는 ‘초심[初心]’)이라는 뜻이다. (내가 서기 2022년 양력 10월 8일에 ‘네이버’의 ‘해피빈’에 올라온 글인 「 어디서나 재미있게, 한글을 지키는 마음! 」 에서 읽은 사실이다) # 개마두리의 보충설명 겸 가설 : '맏뜻'의 '맏'이 '처음'이라는 뜻이라면, 옛 자전(字典)에서 '형(兄)'이라는 글자의 뜻이 '맏'/'맏이'라고 소개한 것도 이해가 된다. '형'이나 '오빠'는 - 전근대사회에서는 兄이라는 한자가 '형님'과 '오라버니'를 모두 뜻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어떨 때는, 그 한자가 '언니'라는 뜻으로도 쓰였다 - 아우/동생보다 먼저 나온 사람, 그러니까 '처음으로 [태어난] 사람'/'처음으로 [태어난] 아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맏이'는 '맏아들'이나..

배달말 2022.10.25

만화영화로 만든 뮤직비디오

(지난해 양력 10월 28일에 본 움직그림을 지금 이곳에 올리다 – 옮긴이) - 움직그림 이름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fv-PDzlnG1c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성부(聖父) 하나님과 성자(聖子) 그리스도요, 나의 어버이이신 아도나이와, 나의 스승님이신 메시아시여, 창조주와 구세주시여, “나의 거룩하신 주님! 나의 거룩하신 주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 “무익한 종”이자 “죄 많은 인생”이 지금 이 순간까지 살아있는 까닭은 두 분이 저를 불쌍히 여기고 용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분이 파국은 막을 수 있게 해 주시고 저를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마디만 더 하자면, 주님, 언젠가는 이 죄인의 넋과 얼(그러니까, ..

현대 국악 창작가요들 1~7

1. 깊은 바다 : https://www.youtube.com/watch?v=boXgZNOyZnc 2. 어느 날 주님을 : https://www.youtube.com/watch?v=BZK_AHxadrU 3. 광야같은 이 세상에 : https://www.youtube.com/watch?v=mlWtf5hb3Y0 4.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 https://www.youtube.com/watch?v=fyV6a4vTOao 5. 주님이 주신 믿음 : https://www.youtube.com/watch?v=GMugs2H2L48 6. 나의 사랑 비둘기야 : https://www.youtube.com/watch?v=sXjMB06x7nU 7. 나의 사랑 위하여 : https://www.youtube.com/watch..

슬프고 신비로운 음악 – 아르메니아인의 두둑(Duduk)이 내는 소리

# 두둑 : 아르메니아를 비롯한 코카서스(카프카스) 지역의 피리. 구슬프고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 움직그림 이름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9u7AhsMv1mo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슬프고 부드럽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고, 나아가 부드럽거나 경건하게도 만들 수 있는 음악을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내가 이 음악을 소개하는 까닭은 또 있다. 한국과 여러모로 비슷한 처지고, 겪은 갈마(‘역사’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도 비슷..

키타이(거란/키탄) 사람들이 쓴 역사책인 『 거란고전(契丹古傳) 』을 다룬 움직그림들

1. 고조선의 후예 거란인들이 발해사서를 보고 만든 거란고전, 잃어버린 한민족 역사인가? 아니면 일제의 음모인가? : https://www.youtube.com/watch?v=Us0TnS5csFo 2. 자신을 고조선의 후예라고 인식한 거란인들이 발해 사서를 보고 만든 사서 거란고전 이야기 [ 두번째 이야기 ] : https://www.youtube.com/watch?v=VlHqWDCA1ns&t=117s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이런 책이 있는 줄은 몰랐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만약 이 책이 진서라면, 키타이 사람들은 정말로 아사달(‘고조선’)의 먼 후손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럼 배달민족의 상고사/고대사/중세사는 고쳐 써야 하지 않는가? (만약 근대 왜군[倭軍] 장교가 가짜로 꾸며낸 책이라면, 그 ..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가치 없는 성공을 경계해야 한다.

( ‘네이버’ 회원이신 ‘ MBTI 철학자 이요철 ’ 님의 글을, 본인의 허락을 받고 퍼 오다 – 옮긴이 개마두리) - 글의 이름 : 「 “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 가치 없는 성공을 경계해야 한다. “ 요즘 바쁘시죠? ” 라는 인사를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 - 글이 올라온 곳 : https://blog.naver.com/mbti_life/221391549554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가치 없는 성공을 경계해야 한다. "요즘 바쁘시죠?"라는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인사가 “요즘 바쁘시죠?”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본인도 너무 바쁘다고 말한다. 바빠... blog.naver.com

논평 202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