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7

옛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7

“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당신의 원수다. 그것은 당신을 억제하고, 억누르며, 억압한다. (당신은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당신의 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게 된다. 또한 말은 겨울 가지에 피어나는 설화(雪花. 눈[雪]꽃[花] → 눈송이/나뭇가지에 꽃처럼 붙은 눈발 : 옮긴이)와도 같다. 순백의 아름다움은 앙상한 나뭇가지를 숨긴다. 그것은 시체에 더하는 치장이며, 수의에 놓아진 자수, 관에 던져진 꽃송이와 같은 것. 말은 당신을 끝없이 쫓아다닌다.” “역시, 설명은 실례(實例. 구체적인 실제[實] 본보기[例] - 옮긴이)를 보면서 듣는 것이 이해하기 쉽군요.” - 8쪽 호위 대원들이 그를 안으로 끌어들이려 애쓰는 모양이었지만, 스카일램은 (빗속에서 – 옮긴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아마 ..

소설 2022.10.30

[동화]소년 광대와 임금

강화도에서 나뭇꾼으로 살던 떠꺼머리 총각이 어느 날 임금 자리에 올랐다. 처음 얼마 동안은 꿈만 같았으나, 그는 점차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꽁보릿밥에 된장국을 먹으나, 쌀밥에 고기를 먹으나, 배 부르기는 마찬가지, 삼베로 거친 옷을 만들어서 입거나, 곤룡포(衮龍袍. 임금이 입던 옷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를 입거나, 몸 가리는 건 마찬가지, 흙으로 만든 바닥에 거친 이불 깔고 눕거나, 침상에 비단 이불 덮고 눕거나, 어차피 눕는 건 마찬가지. 임금은 화가 나서 신하들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여자들(궁녀들 - 옮긴이)에게도 질렸다! 좀 더 재미있는 놀이를 다오!” 결국 신하들은 길거리에서 소년 광대를 한 명 불러와 임금 앞에서 입담과 재주를 자랑하게 했다. 광대는 임금 앞에서 거침 없는 ..

현대 동화 2022.10.25

‘즐거움’을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

♣ ‘ 라온 ’ : 순수한 배달말 낱말로, ‘즐거움’이라는 뜻이다. (내가 서기 2020년 양력 10월 29일에 ‘카카오톡’의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접한 낱말이다) - 단기 4355년 음력 10월 1일에, 개마두리가 올리다 (개마두리의 보충설명 : '즐거움'을 뜻하는 말이 두 개 - '즐거움'과 '라온' - 나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 수도 있는데, 사실, 같은 뜻을 지닌 두 개[또는 세 개]의 낱말이 있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랑'을 뜻하는 말도 오늘날 쓰이는 '사랑'뿐 아니라, '다솜'이라는 다른 낱말이 있기 때문이다)

배달말 2022.10.25

'처음 먹은 마음'을 뜻하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

♣ 맏뜻 : ‘처음 먹은 마음’(한자로는 ‘초심[初心]’)이라는 뜻이다. (내가 서기 2022년 양력 10월 8일에 ‘네이버’의 ‘해피빈’에 올라온 글인 「 어디서나 재미있게, 한글을 지키는 마음! 」 에서 읽은 사실이다) # 개마두리의 보충설명 겸 가설 : '맏뜻'의 '맏'이 '처음'이라는 뜻이라면, 옛 자전(字典)에서 '형(兄)'이라는 글자의 뜻이 '맏'/'맏이'라고 소개한 것도 이해가 된다. '형'이나 '오빠'는 - 전근대사회에서는 兄이라는 한자가 '형님'과 '오라버니'를 모두 뜻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어떨 때는, 그 한자가 '언니'라는 뜻으로도 쓰였다 - 아우/동생보다 먼저 나온 사람, 그러니까 '처음으로 [태어난] 사람'/'처음으로 [태어난] 아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맏이'는 '맏아들'이나..

배달말 2022.10.25

슬프고 신비로운 음악 – 아르메니아인의 두둑(Duduk)이 내는 소리

# 두둑 : 아르메니아를 비롯한 코카서스(카프카스) 지역의 피리. 구슬프고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 움직그림 이름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9u7AhsMv1mo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슬프고 부드럽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고, 나아가 부드럽거나 경건하게도 만들 수 있는 음악을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내가 이 음악을 소개하는 까닭은 또 있다. 한국과 여러모로 비슷한 처지고, 겪은 갈마(‘역사’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도 비슷..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가치 없는 성공을 경계해야 한다.

( ‘네이버’ 회원이신 ‘ MBTI 철학자 이요철 ’ 님의 글을, 본인의 허락을 받고 퍼 오다 – 옮긴이 개마두리) - 글의 이름 : 「 “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 가치 없는 성공을 경계해야 한다. “ 요즘 바쁘시죠? ” 라는 인사를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 - 글이 올라온 곳 : https://blog.naver.com/mbti_life/221391549554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가치 없는 성공을 경계해야 한다. "요즘 바쁘시죠?"라는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인사가 “요즘 바쁘시죠?”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본인도 너무 바쁘다고 말한다. 바빠... blog.naver.com

논평 2022.10.14

훌륭한 땅고들 – 아르헨티나 음악[땅고 명곡 모음]

▶ 땅고 : 흔히 ‘탱고’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전통 음악. ‘탱고’는 영어권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아르헨티나 발음은 ‘땅고’다. 이는 영어권에서 ‘킴치(Kimchi)’로 부르는 음식의 정확한 이름이 ‘김치’인 것과 같다. - 움직그림 이름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8bm5iH98agc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내가 여러분에게 땅고를 소개하는 까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것이 남미(南美), 그러니까 남아메리카의 전통 음악이기 때문이다. 둘째, 아르헨티나가 한국을 좋아하고 존중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왜국[倭國]이 독도를 노리며 그 섬을 ‘다케시마’로 불렀을 때, 수많은 나라들이 그것을 인정했으나,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독도가 한국 땅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