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된 식품은 정말 건강할까?

개마두리 2019. 7. 11. 01:21


- ‘스마트 1분’님의 글


- 글이 올라온 날짜 : 2019.07.03


튀겨서 맛없는 음식은 없죠. 하물며 종이조차 튀기면 맛있다고 할 정도로 일단 튀긴 음식은 먹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튀김 음식의 안 좋은 점들이 너무 적나라하게 알려지면서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맛있더라도 튀긴 음식을 쉽게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바로 에어 프라이어는 기름을 줄이고 공기로 튀겼다고 선전되면서 건강한 튀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죠. 튀긴 음식이지만 몸에 좋은, 아니 최소한 나쁘지는 않다는 인식 때문에, 에어 프라이어는 출시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제 집집마다 하나씩 갖고 있다고 알려질 만큼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된 식품은 건강한 식품인걸까요?


▶ 에어프라이어의 작동원리?


이를 알기위해서 먼저 에어프라이어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200도 이상의 뜨거운 열기를 이용해 음식을 튀기는 것으로 200도라는 높은 온도로 음식의 수분을 증발시켜 버리고 이렇게 증발된 수분 때문에 음식이 자글자글하게 마르는데 이것이 튀긴 것과 비슷한 식감 그리고 모양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에어프라이어의 작동 원리는 헤어드라이어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헤어드라이어는 팬을 통해 바람을 유입하고 가동되고 있는 드라이어의 니크롬선에 전류가 유입이 되면 이 부분이 가열이 되어 유입된 바람을 통과시키면 가열이 되어 뜨거운 공기를 뿜어내는 원리로 작동이 됩니다.


유사하게 에어프라이어는 열을 전기로 만들어 팬을 돌려 유입된 공기를 열과 함게 뜨거운 공기로 만들어 안에 넣은 식재료를 가열시키는 것입니다. 공기는 내부 히터와 열선 가열되고 발열체를 포함한 강철과 이중 대류 팬이 뜨거운 공기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여 음식을 조리하는 것입니다.


▶ 에어프라이어의 장단점


에어프라이어는 기본적으로 조리가 쉽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냉동식품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는데 에어프라이어는 그런 번거로움을 싹 없애버린 것이죠. 뿐만 아니라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건강에 상대적으로 좋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음식은 기름으로 튀긴 음식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맛이 떨어지며 특히 냉동식품이 아닌 일반 고기류의 식품에는 큰 성능을 기대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세척할 때도 일반적으로는 매우 간편하지만 조리중 기름이 열선 안쪽으로 튀게 되는 경우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은 분명한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정말 건강할까?


건강 전문가들은 기름을 이용해서 튀긴 음식보다 공기를 이용해서 튀긴 음식이 건강하다는 사실에는 대체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이 음식이 건강한 음식이냐는 질문에는 '과연?'하고 반문하죠.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리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보통 고온 150~250도 이상에서 조리되는 음식의 경우 우리 몸에 해롭다고 알려진 아크릴 아마이드라는 물질을 생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크릴 아마이드란 음식속의 시한폭탄이라고 알려진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발암물질'로 규정했습니다. 감자처럼 전분과 당분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고열에서 조리하면 이 물질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즉, 에어 프라이어에서 조리된 음식은 조리가 어떻게 되었던 상관없이 튀기지 않고 조리된 음식과 비교해 보았을 때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공기 중이든 기름이든 일단 튀긴 음식은 건강식품으로 고려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리 기름보다 낫다고 하더라도 에어 프라이어로 조리된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은 다시 한 번 고민을 해봐야 되겠습니다.


-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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