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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경주 월성벽 바닥에서 발견된 최소 27구 인골의 정체는?

(서기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101년(파사왕 22년) 쌓은 이래 신라의 천년(사실은 835년 – 옮긴이) 사직을 지킨 경주 월성. 2014년부터 성 내부와 성벽, 해자 구간을 전면 발굴해왔으며, 지난 15일(서기 2022년 양력 4월 15일 – 옮긴이)부터 해자구간 550m는 복원되어 일반에 공개됐다. 지난주 금요일(15일)[서기 2022년 양력 4월 15일 – 옮긴이]부터 신라의 천년 사직을 지킨 경주 월성의 해자(垓子)가 일반에 공개됐다. 해자는 적의 침입을 막으려고 성 주변을 둘러 판 물도랑이나 못을 가리킨다. 필자는 일반 공개 1주일 전 장기명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의 설명을 들으며 물을 가득 담은 폭 30m, 길이 550m 가량의 해자를 답사했다. “4~7세기(신라의 진..

갈마(역사) 2025.03.18

고대 서아시아의 제국에 대한 선입견 깨뜨리기 - <히타이트 :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전을 보고

아흐레 전(올해 3월 8일), 한성백제 박물관의 특별전시전인 히타이트 :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을 보고 배운 점과 느낀 점들을 간단히 적는다. 먼저 나는 이 전시회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초룸시/국립 김해박물관/김해시”가 “한성백제 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전시회였다는 것을 알고 흥미를 느꼈다. 다른 곳은 몰라도, “국립 김해박물관”과 “김해시”가 히타이트 제국을 다룬 전시회를 준비하는 데 협력했다니! 나는 그들이 가야와 고대 왜국(倭國) 말고는 다른 곳에 흥미를 느낄 리가 없다고 여겼기 때문에, 이 사실이 좀 뜻밖이었다. 그리고 전시회의 설명문에 “약 3700년 전 근동 지역을 호령한 제국 히타이트”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근동(近東)”이라는 말은 유럽에서 보았을 때 ‘가까운 동양’이라는 뜻이니, 그..

감상문 2025.03.17

[세계사]커피 마시는 것도 차별한 유럽 제국들!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hfZ7tFeQBVU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프랑스가 북아프리카 사람들이 분나(‘커피’의 바른 이름.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분나’/‘분첨’이라고 부른다. ‘커피’는 분나/분첨에 아랍인들이 갖다붙인 이름이다)를 마시는 사실을 오리엔탈리즘(동양주의)을 바탕으로 비틀어서 설명한 사실은, 근대 왜국(倭國)이 자기나라 국민들과 서양 백인들에게 근세조선/대한제국 사람들을 ‘미개인’으로 선전한 것과 다를 바 없는 짓이다. 그러니 우리 한국인들은 후자에 분노하고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에게 “그것들(근대 왜국 정부와 현대 왜국 우익의 한국과 한국인 모욕/비난)은 사실이 아니에요!” 하고 말하되, 거기서 그치지 말고 전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