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1129

[세계사] ※ 지금보다 더 조직적? … 2000년 전 아마존에 ‘이런 도시’ 있었다니

남미(南美. ‘남아메리카’를 줄인 한자말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안데스산맥 주변 아마존 지역에서 2000여 년 전 번성했던 도시의 흔적이 나왔다(그러나 기사 본문을 읽어보면, 이 도시는 서기전 600년이나 서기전 500년, 또는 서기전 300년 전후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도시는 지금으로부터 2624년 전인 서기전 600년[서기전 6세기]에 세워진 뒤, 그로부터 624년 뒤이자,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인, 서기 24년[서기 1세기]에 번영했다는 이야기인가? 아니면 서기전 300년 전후[서기전 3세기]나 서기전 500년[서기전 5세기. 이때 일본열도에서 야요이 시대가 시작된다]에 도시가 세워진 뒤에, 서기 24년쯤 도시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거나? - 옮긴이)...

갈마(역사) 2024.02.12

※ 1만명 살았던 아마존 고대도시 발견

- 佛(불. ‘프랑스’를 일컫는 한자말인 ‘불란서[佛蘭西]’를 줄인 말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연구팀 에콰도르서 발굴 - 여의도 면적 약 103배 규모 - 2500년 전까지 건물들 존재(그러나 기사 본문을 읽어보면, 이 기사에 나오는 도시는 서기 524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까지 존재했다. 그렇다면 이 작은 제목은 오타거나, 아니면 기자가 기사를 쓸 때 계산을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 – 옮긴이) 에콰도르(남미에 있는 나라. 페루의 북쪽에 있고, 태평양을 끼고 있으며,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이라는 두 지역에 모두 속한다 – 옮긴이) 인근 빽빽한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2500년간 숨겨져 있던 고대 대도시의 흔적이 발견됐다. 정교한 도로망, 배수로, 주거용 집 등 도시 요소를 모두 갖..

갈마(역사) 2024.02.12

악마의 부대'에서 풀려난 쥐떼, 3만 중국인을 죽였다

[ ]안의 글자 : 옮긴이(잉걸)가 덧붙인 한국식 한자 발음 731부대가 생체실험으로 가혹행위 끝에 죽인 '마루타'는 3000명쯤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 3000명이란 숫자는 어떤 경로로 나온 것이고 정확한 것일까. 소련군에 붙잡힌 일본군(근대 왜군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전범들을 다룬 하바롭스크 법정(1949)에서 731부대의 세균제조부장 카와시마 키요시(川島清[천도 청]) 군의소장이 했던 진술이 그 출발점이다(카와시마는 25년 강제노동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서기 – 옮긴이) 1956년 일본/소련 외교관계 복원 뒤 풀려났다). [1949년 소련의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일본 전범재판에서 731부대의 카와시마 키요시는 이렇게 증언했다.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전염성 세균을 맞고 사망한..

갈마(역사) 2024.02.12

위안부 소송 거부해 온 日, 항소심 패소에 주일 한국대사 초치(종합)

- 日 "판결 받아들일 수 없다"…한국 정부에 적절한 조치 요구 - 2021년 패소 때도 비슷한 대응…항소 안하고 한국 정부에 '시정 촉구'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위안부(왜군[倭軍] 성 노예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 소송에서 23일 승소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해 한국 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 NHK방송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카노 마사타카(岡野 正敬[강야 정경])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판결 소식이 전해진 뒤 윤덕민 대사를 초치해 "판결은 극히 유감"이라며 항의의 뜻을 전했다. 오카노 사무차관은 주권 국가가 다른 나라 법정에 서지 않는다는 국제관..

갈마(역사) 2023.11.24

월급 받고 일하는 사람들을 종으로 여겼던 서기 18세기의 미국인들

미국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몬티셀로’. 지금은 역사박물관이 되어 있지만, 이곳은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이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곳에서 「 미국 독립 선언문 」 을 작성하며, 미국이라는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설계해 나갔습니다. 그가 꿈꾸었던 민주공화국의 모습은 자영농 중심의 분권사회였습니다. ‘토지와 노동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가진 자유로운 시민들만이 민주주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제퍼슨은 생각했습니다. 그는 동료였던 ‘제임스 매디슨’에게 자신의 이런 생각을 담은 편지를 썼습니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이 나라(미합중국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재산을 완전히 거머쥐고 있습니다. …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가능한..

갈마(역사) 2023.11.14

장례식을 이익을 추구하는 장소로 여긴 아들들을 꾸짖은 조현명 정승

정승 조현명(趙顯命. 서기 1690 ~ 1752년. 근세조선의 문신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아내가 세상을 떴다. 영문(營門. 을 일컫는 말. 감영은 근세조선 때, 감찰사가 일을 하던 관아를 일컫던 말이다 – 옮긴이)과 외방(外方. 서울이 아닌 모든 지방 – 옮긴이)에서 부의(賻儀. 초상이 난 집에 보낸 돈이나 물건 – 옮긴이)가 답지(遝至. ‘[많은 것들이 한 군데에] 이르러서[至] 뒤얽힘[遝]’ → 한군데로 몰려듦 : 옮긴이)했다. 장례가 끝난 뒤, 집사가 (조현명에게 – 옮긴이) 말했다. “(재물로 – 옮긴이) 부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니 그것들을 – 옮긴이) 돈으로 바꿔 땅을 사 두시지요.” 조현명은 집사에게 물었다. “(우리 집의 – 옮긴이) 큰 아이는 뭐라던가?” 집사가..

갈마(역사) 2023.11.12

[세계사]핀란드의 독립과 명예를 지킨 ‘연장전’

[ 해방일기 ] 1945년 12월 24일 1945년 12월 24일 [ 모스크바 25日 SF發 合同 ] 美/英/蘇 3국 외상 회담의 제1회 공동 성명서가 24일 발표되었는데, 그 要旨는 다음과 같다. “蘇/英/美 3국 정부는 평화 조약 준비에 관한 이하의 수속에 대하여 의견이 일치되어 佛國 及 中華民國 정부에 대하여도 右 평화 준비 遵守를 요청하였다. 외상이사회가 기초하는 데 있어서는 외상이사회 설치에 관한 베를린 會議 사항에 基하여 항복 조건 조인국이라고 인정되는 동 이사국 또는 현재 항복 조건에 조인한 이사국만의 참가를 허락한다. 단, 피조인국인 외상이사국으로서 그 나라의 직접 관계있는 문제에 관한 採否를 이사회 회의에 요구할 때에는 此限에 不在한다. 즉, A) 伊太利에 관한 평화 조약의 조건은 英/美..

갈마(역사) 2023.11.04

천황을 독살한 천황주의자들

(서기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1867년 1월 25일. 때는 일본(왜국[倭國] - 옮긴이) 전국이 막부(에도 막부 - 옮긴이)를 타도하려는 파와 막부를 지키려는 파로 갈려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에 있었다. 밖으로는 영국, 프랑스 등 외국 세력이 언제 군대를 이끌고 일본의 내전에 관여할지 모르는 불안한 정세가 계속되었다. (만약 - 옮긴이) 그렇게 된다면 우려했던 대로 일본은 인도(무굴 제국과 케랄라/타밀나두의 독립왕국들 - 옮긴이)처럼 '서양 오랑캐'의 식민지로 전락할 것이었다. 전날(그러니까 1월 24일 - 옮긴이) 궁중의 한 의식을 별다른 무리 없이 치러 낸 효명천황(孝明天皇. 고메이 왜왕 - 옮긴이)은 이날 갑자기 고열과 헛소리 증상을 보여 자리에 눕게 되었다. 궁중의 어의(御醫. 임..

갈마(역사) 2023.11.03

메이지 일왕이 무쓰히토 왕자가 아니라 오무라 도라키치라는 설명을 믿을 수 있는 까닭

내(개마두리)가 이 블로그의 게시판에 올린 글인, 「 ※ 메이지 유신 최대의 흑막 두 번째, 바꿔치기한 메이지 왕 」 1 ~ 9 편에는, 에도 시대의 마지막 왜왕(倭王)인 ‘고메이(효명)’의 아들이며, 이름은 ‘무쓰히토’로 알려진 사람이 사실은 메이지 유신 직전에 독살당했고, 그 뒤 새 왜왕으로 즉위한 사람(그러니까 메이지 일왕)은 왜국(倭國) 왕족이 아니라, 천민 출신 군인인 ‘치카 도라키치(또는 오무라/오무로 도라키치)’라는 소년이라는 설명이 나온다(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은 사람은, 글들을 차례대로 읽어보시라). 여러분은 “그 설명을 믿을 수 있느냐?”고 물어보시리라. 나는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왜 그런가? 첫째, 일본의 언론인인 ‘오야 소이치’씨의 글을 모은 책 『 오야 소이치 선집 』 제 ..

갈마(역사) 2023.11.03

※ 메이지 유신 최대의 흑막 두 번째, 바꿔치기한 메이지 왕 (1)

[ ]안의 글자 : 한국식 한자발음(예 : ‘야마구치 에이노스케(山口 銳之助[산구 예지조]’에서, “산구 예지조”가 한국식 한자발음임) ‘미우라 요시마사(三浦 芳聖[삼포 방성])’라는 인물이 있다. (서기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1904년에 태어나 1971년에 사망했다(그러니까, 러일전쟁이 일어난 해에 태어나서, 일곱 살이던 해에 대한제국의 멸망 소식을 전해 듣고, 요시히토[연호 ‘다이쇼’] 왜왕이 다스리던 서기 1920년대에 청년기를 보내고, 중년일 때 2차 세계대전을 겪고, 냉전이 시작된 지 스물네 해가 지난 뒤에 세상을 떠난 일본인인 셈이다 – 옮긴이). 그는 죽기 일 년 전인 1970년(서기 1970년대는 미시마 유키오가 자위대에게 “답게 들고 일어나라!”고 부추긴 때이기도 하다 ..

갈마(역사)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