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1197

[세계사] 인도인의 동아시아관 (4) : 끝

▶ 4. 힌두스탄 : 네루 힌두스탄 – 강의 땅(민족), 또는 힌두교도의 땅을 가리키는 이 페르시아식 명칭은 때때로 인도(정식 국호 ‘바라트 연방 공화국’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전체를 지칭하는(가리켜 부르는 – 옮긴이) 말로, 때로는 북부 인도 전역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돼왔다.  벵골이나 봄베이(오늘날에는 ‘뭄바이’로 불리는 도시 – 옮긴이), 때로는 펀자브 주민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보다 제한적인 의미(뜻 – 옮긴이)는 북쪽이 히말라야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고 상류 갠지스(바라트 현지에서는 ‘강가’로 부르는 가람[강] - 옮긴이)와 줌나강이 적셔주는 광대하고 비옥한(넓고 기름진 – 옮긴이) 평야를 가리킨다. 인도 아대륙 중심부에 자리잡은 힌두스탄에는 힌두교도들이 소중히 여기는 도시와 ..

갈마(역사) 2024.12.11

원래는 남방의 그림책이었던 『 산해경 』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내가 대학생이던 시절, 그러니까 스물다섯 해 전에 대학 강의에서 듣고 내가 가진 책( 『 동아시아, 문제와 시각 』 )에 적어두었던 것을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부디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빈다. ---------------------------------------------------------------------------------------------------- “원래 『 산해경(山海經) 』 은 남방(남중국 – 옮긴이)에서 그림(그림책 – 옮긴이)으로 전해지다가, (제하[諸夏]의 – 옮긴이) 전국시대 때부터 문자로 (된 책으로 바뀌어 – 옮긴이) 정착되기 시작하였다.” (참고로, ‘남중국’인 화중 지방이나 화남 지방이나 사천성[四川省]은 전국시대 말기까..

갈마(역사) 2024.12.11

한국인 괴롭히던 ‘혐한’ 어디로 갔을까 … 요즘 일본 극우가 활개치는 ‘이곳’ [ 클로즈업 재팬 ]

(전략) ▶ 혐한 시위 사라졌지만 겉모습일 뿐 지난 3월(서기 2024년 양력 3월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로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어(이 말은 올바른 말이 아니다. 지금 한일 관계가 겉으로는 평온한 까닭은 한국과 한국인들이 – 윤석열 왜국 조선 총독 때문에 – 왜국[倭國]에 굽힐 것을 강요당하기 때문이고, 왜국이 다시 ‘칼자루’를 쥐고 칼을 휘두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말은 ‘한국과 한국인들이 왜국에 무릎을 꿇고 복종을 강요당하기 때문에’로 고쳐야 한다. 나는 몇 달 전, 왜국 국민들을 만난 한국인에게서 “일본인[왜인]들이 한국은 윤석열이 집권을 하고 나니 다시 한 번 ‘잘못했어요.’하고 일본에게 빌려고 하고, 일본에게 굽히고 있다.>고 내..

갈마(역사) 2024.12.01

최근의 일본 왕실도서관 소장 책에 관한 뉴스

한민족의 뿌리가 되는 단군조선(고조선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실체를 알릴 자료가 어딘가에 쌓여있다면 우리 상고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걸음에 달려가고 싶을 것이다. 국내의 상고사에 관한 기록은 수많은 전란(戰亂)을 거치면서 대부분 소실되고 『 삼국유사 』 등 일부 서책에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서기 1990년대 후반 – 옮긴이) “일본 궁내청 쇼료오부(書陵部[한국식 한자 발음은 ‘서릉부’ - 옮긴이] : 일명 ‘황실 도서관’)에 ‘단군조선’과 관련된 책들이 쌓여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자료에 목말라 하는 상고사 연구자들에겐 ‘단비’와 같은 소식이기 때문이다.  처음 이 주장을 한 사람은 (서기 – 옮긴이) 1962년에 사망..

갈마(역사) 2024.11.30

[개인의 역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특별한 인문학 공부법 11가지

(전략) 서양 천재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평범한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되는 인물(사람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이다. 그는 서른여섯 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인문학 공부를, 그것도 당시에 인문학 학교에 막 입학한 10대 초반의 아이들이 했던 라틴어 어형 변화부터 시작했다. 이는 오늘날로 치면 그가 일흔 또는 여든 살에 인문학 공부를 시작했다는 의미다(뜻이다 – 옮긴이). 그것도 초등학생을 위한 인문학 교육과정을 말이다. 그가 이처럼 뒤늦게 인문학 공부를 시작했던 이유는(까닭은 – 옮긴이), 서자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직업교육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여섯 살부터 열 살까지 기술 예비학교에 다녔고, 열한 살부터 열세 살까지 상인예비학교에 다녔고, 열네 살 때부..

갈마(역사) 2024.11.17

[사랑의 편지]/[인물사] 청년이 희망입니다

독립운동(독립투쟁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선구자 ‘월남 이상재’ 선생은 청년들과 어울리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청년들과 편안하게 어울렸습니다. 누군가 청년들이 버릇없이 대할까 봐 걱정하는 말을 하자, 이상재 선생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청년이 되어야지, 저들보고 노인이 되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스스로 자기 자신을 청년이라 표현하면서 청년 계몽운동에 앞장섰던 이상재 선생은 독립운동가(독립투사 – 옮긴이)들의 존경을 받았던 참다운 어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래 줄임[‘이하 생략’]) - ‘류 완(사랑의 편지> 편집장)’ 선생의 글 - 사랑의 편지 >에 실린 글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나이가 벼슬”이었던 시절(대일[對日] 항전기)에, 기성세..

갈마(역사) 2024.11.15

[책의 역사] 『 군서치요(群書治要) 』 가 세상에 다시 드러난 과정

▶ 『 군서치요 』 : ‘많은(群) 책(書)에서 다스림(治)의 중요한 내용(要)들을 뽑은 책’이라는 뜻. (무주[武周] 왕조 이전인) 제1 당 왕조 때 이세민(시호 ‘당 태종’)의 명으로 편집된 책이다. “8만 9천여 권의 고적(옛 책 – 인용자 개마두리. 아래 ‘인용자’)”에서 고르고 뽑아낸 “역대 제왕의 치국(나라를 다스림 – 옮긴이)과 국정운영 사료”를 정리한 책이며, 유교의 6경뿐 아니라 역사서와 제자백가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와 관련된 핵심내용을 발췌”하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 군서치요 』 에 수록되어 있는 일부 원저가 오대(五代. 5대 10국 시대) 이후에 이미 실전되어 오직 『 군서치요 』 에만 그 핵심내용이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실로 진귀한 보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갈마(역사) 2024.11.09

※ “싸구려만 찾는 한국인들” 혐한 퍼붓던 일(日) 신문, 안 팔린다더니 결국

일본(왜국[倭國]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우익 성향 (언론사인 – 옮긴이) 『 산케이 신문 』 사가 발행해 온 극우 황색 신문 ‘석간 후지’가 창간 56년 만에 휴간을 결정했다. 1일 『 산케이 신문 』 사는 동사(같은 회사 – 옮긴이) 발행의 석간지(저녁때 발행하는 신문 – 옮긴이) 『 석간 후지 』 에 대해 내년(서기 2025년 – 옮긴이) 1월 31일 발행(2월 1일 자)을 끝으로 휴간한다고 밝혔다. 『 석간 후지 』 의 공식 웹사이트(누리집 – 옮긴이) ‘zakzak’도 내년 1월 31일까지만 운영한다. 『 산케이 신문 』 사는 “경영 합리화, 경비 삭감 등에 나섰지만 신문 용지 등 재료비, 물류비 인상으로 어려운 환경이 계속됐다.”며 휴간 이유를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갈마(역사) 2024.11.02

2차 대전 때 한국인 노동자들이 강요당했던 노예노동에 대한 증언

김원달씨는 (서기 1940년대에) 고향에 보낸 편지에서 "울타리는 3m정도의 두꺼운 송판으로 둘러져 있고 그 밖을 빼곡한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다."며 "마치 포로수용소와 같은 곳"이라고 묘사했다. 또 "일체의 자유도 없이 외출도 할 수 없는 구속된 가운데 생활하고 있다."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말을 하고 일을 거부라도 하면 동물 이하의 취급을 받고 폭력을 당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굶는다."라고 전했다.  - 오마이뉴스 >의 서기 2024년 양력 10월 29일자 기사인 「 "동물 이하 취급에 폭력, 굶기까지"... 82년만에 차려진 제사상 」 에서 - 기사 원문 : https://v.daum.net/v/20241029111205296 "동물 이하 취급에 폭력, 굶기까지"... 82년만에 차려진 ..

갈마(역사) 2024.10.29

※ 1941 ~ 1945, 태평양전쟁 - (1)

▶ 머리 사냥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오늘날에는 이 섬을 브루나이 왕국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나눠 갖고 있다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영국과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 보르네오 섬의 산지 밀림에 살던 여러 원주민 부족은 그들(네덜란드 정부와 영국 정부 - 옮긴이)의 통제를 받았다. 그중에는 원주민들이 가진 종교적 관습의 금지도 들어 있다. 다른 부족과 전쟁을 하면 적을 살해하여 머리를 자르고 그것을 말려서 훈제한 후 장식으로 쓰는 관습이다. (서기 – 옮긴이) 1941년 12월 7일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이후, 몇 개월 만에 이들은 그 지역을 점령한 일본군의 지배 아래 들어갔다. 그들 중 개화된(‘서구화한’이라는 말을 써야 한다 - 옮긴이) 원주민 행정관은 강제로 ..

갈마(역사) 202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