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의 글자 : 한국식 한자발음(예 : ‘야마구치 에이노스케(山口 銳之助[산구 예지조]’에서, “산구 예지조”가 한국식 한자발음임) ‘미우라 요시마사(三浦 芳聖[삼포 방성])’라는 인물이 있다. (서기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1904년에 태어나 1971년에 사망했다(그러니까, 러일전쟁이 일어난 해에 태어나서, 일곱 살이던 해에 대한제국의 멸망 소식을 전해 듣고, 요시히토[연호 ‘다이쇼’] 왜왕이 다스리던 서기 1920년대에 청년기를 보내고, 중년일 때 2차 세계대전을 겪고, 냉전이 시작된 지 스물네 해가 지난 뒤에 세상을 떠난 일본인인 셈이다 – 옮긴이). 그는 죽기 일 년 전인 1970년(서기 1970년대는 미시마 유키오가 자위대에게 “답게 들고 일어나라!”고 부추긴 때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