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중국’ ‘천하’ ‘화[夏]’ ‘이’ 개념의 다층성 (우리는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중화사상을 ‘중국’ ‘천하’ ‘화(華[夏])’ ‘이(夷)’의 개념으로 일단 분해할 수 있다. 따라서 중화사상은 이 개념의 총합에 의해서 정의될 수 있다는 것은 췌언(贅言. 쓸데없는 군더더기 말 – 옮긴이)을 요하지(‘필요로 하지’를 줄인 말 – 옮긴이) 않지만, (만약 – 옮긴이) 각 개념들이 모두 다층적인 함의를 갖고 있다면 그 조합 여하에 따라서 중화사상 역시 다양한 성격으로 존재하였고, 따라서 구체적인 상황에 상응하여 다양한 논리를(때로는 상반되기도 한) 제공하였을 것이다. 필자(이 글을 쓴 사람인 이성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 – 옮긴이)가 이미 선학의 연구로 상식화된(상식이 된 –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