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나는 신문 기사와 방송국의 뉴스에서 오늘날(서기 2023년 현재) 도쿄 도지사를 비롯한 왜국(倭國) 우익 정치인들과 왜국의 우익단체와 (그들을 따르는) 대다수(전체의 95%) 왜국 국민들이 서기 1923년 관동(關東. 도쿄와 그 주위, 그러니까 일본의 수도권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식 발음은 ‘간토’다) 대지진 때 일어난 한국인 대학살을 적극 부정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서기 1923년 관동을 비롯한 왜국 곳곳에서 죽은 한국인은 ‘없다.’는 것인데, 나는 서기 2023년 이전에 일본 정부의 중앙방재회의가 내놓은 조사보고서(방송국의 뉴스가 그 글의 일부를 소개했다)를 인용하고, 널리 알려진 사실이자, 백과사전도 인정하는 사실을 그에 견주며, 나아가 ‘간단한’ 셈을 해 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