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1132

[박영서의 글로벌 아이] 간토대지진 `조센징 사냥` 모른 체하는 韓日 정부

- 언론 "조선인이 우물에 독 넣었다" 퍼뜨려 - 내무대신 렌타로, 조선인대책 세우라 지시 - 자경단, 경찰, 군인들 조선인 무참히 학살 - 한 번도 진상조사나 희생자수조사 없었다 - 증거 넘치는데 日정부 "학살 없었다" 발뺌 간토(關東[관동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대지진이 일어난지 (양력 – 옮긴이) 9월 1일로 100년이 됐다. 100년 전 대지진은 일본인은 물론이고 재일 조선인(올바른 명칭은 ‘재일 한국인’. 당시 ‘정부’로 남아 있었던 것이 근세조선 왕조가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였고, 임시정부가 세워지기 스물두 해 전에는 대한제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 옮긴이)에게도 재앙이었다. 조선인(한국인 – 옮긴이)들은 보는 즉시 참살됐고 시신은 강에 던져졌다(당시 근대 왜국[倭國]에 와 ..

갈마(역사) 2023.09.03

일본 정부의 예전 조사가 인정하는 관동(간토) 대학살

얼마 전, 나는 신문 기사와 방송국의 뉴스에서 오늘날(서기 2023년 현재) 도쿄 도지사를 비롯한 왜국(倭國) 우익 정치인들과 왜국의 우익단체와 (그들을 따르는) 대다수(전체의 95%) 왜국 국민들이 서기 1923년 관동(關東. 도쿄와 그 주위, 그러니까 일본의 수도권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식 발음은 ‘간토’다) 대지진 때 일어난 한국인 대학살을 적극 부정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서기 1923년 관동을 비롯한 왜국 곳곳에서 죽은 한국인은 ‘없다.’는 것인데, 나는 서기 2023년 이전에 일본 정부의 중앙방재회의가 내놓은 조사보고서(방송국의 뉴스가 그 글의 일부를 소개했다)를 인용하고, 널리 알려진 사실이자, 백과사전도 인정하는 사실을 그에 견주며, 나아가 ‘간단한’ 셈을 해 봄으로..

갈마(역사) 2023.09.03

[세계사]아일랜드 감자의 비극

거친 자연 환경 만큼이나 굴곡진 역사(歷史. 순수한 배달말로는 ‘갈마’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를 간직한 작은 섬나라, 아일랜드(‘아일랜드[Ireland]’는 영어 이름이고, 이 나라의 게일어[켈트인의 언어] 이름은 ‘에린[Erin]’이나 ‘에이레[Eire]’다. 에이레는 켈트인의 나라다 – 옮긴이). 이 나라의 서쪽 해안(바닷가 – 옮긴이)에 자리 잡고 있는 ‘아킬(Archill)’ 섬에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마을 하나가 있습니다. 일명, ‘황폐한 마을(The Deserted Village)’. 이 이름이 말해 주듯이, 마을에 남아 있는 것은 무너진 돌담들, 그리고 여름이면 소나 양을 먹이러 오는 외지인(外地人. 바깥 사람들 – 옮긴이)이 전부입니다. 거친 산비탈에서 소와 양들을 기르며,..

갈마(역사) 2023.08.29

유엔 전문가도 노벨상 수상자도 “지금이라도 방류 중단해야”

- ‘손령’ 기자 문화방송(MBC) 뉴스 - 서기 2023년 양력 8월 27일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왜국[倭國]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이 이미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해외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유엔의 독성물질/인권 특별 보고관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핵 관련 단체 대표도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지, 파리 손령 특파원이 직접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유엔에서 독성 물질·인권 특별 보고관을 맡고 있는 마르코스 오렐라나에게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평가를 물었습니다. [마르코스 오렐라나/유엔 독성물질/인권특별 보고관] " 일본이 오염수를 정화하기 위해 사용한 기술은 방사성 삼중수소를 제거하는 데 효..

갈마(역사) 2023.08.27

일본을 '저희'라고 말한 대한민국 정부 브리핑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강행을 앞두고 15일 정부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브리핑 좌장인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브리핑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일본이 추진중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해 국민과 언론의 우려가 상당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자주 제공해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소통의 창구로서 일일브리핑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나 주한일본대사관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대한민국 정부 차관들이 대리하는 듯한 모양새였다(이게 ‘한국 정부’가 하는 일인가, 아니면 ‘일본국 조선총독부’가 하는 일인가?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그러다 보니 허균영 기술검토위원장은 일본의 핵종 정화시설..

갈마(역사) 2023.06.16

갈마와 인문고전이 알려주는 철학고전 저자들의 참모습

▶ 갈마 : 순수한 배달말로 ‘역사(歷史)’라는 뜻이다. ------------------------------------------------------------------------------------------------------ 대중이 철학자들을 오해하게 한 또 다른 배경에는 인문고전 무(無)독서증이 있다. 만일 대중이 철학고전을 단 몇 권이라도 읽었다면, 당연히 철학자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철학자들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철학고전의 저자들은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 존재였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자. 공자와 맹자(본명 ‘맹가’.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주요 고객은 각국의 왕들이었다. 오늘날(서기 2010년대 – 옮긴이)로 치면..

갈마(역사) 2022.11.07

2721년 전에 살았던 유대인이 남긴 글

“그는 주(主)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風采. 사람의 겉모양 – 옮긴이)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艱苦. 가난하고 고통스러움/힘들고 여러움 – 옮긴이)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疾苦. 병과 괴로움. 여기서는 ‘ 허물[죄]과 괴로움 ’ 이라는 뜻이다 – 옮긴이)를 아는 이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참으로 우리의 질고를 (짊어)지고 우리의 슬픔을 (대신) 당하였거늘, 우리는 ‘그는 (자신의 잘못 때문에 - 옮긴이)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고 생각했노라..

갈마(역사) 2021.08.11

실크로드 고대 … 유물 전시관을 찾아서

- 글이 올라온 곳 : https://blog.daum.net/samuellim/230 ▶ 옮긴이(잉걸)의 말 : 나는 ‘동방 아시리아 교회’(이른바 ‘네스토리우스 파’/'경교[景敎]'/'아르카운')를 다룬 역사책을 읽은 뒤에야, 그리고 도마 사도가 인도로 가서 복음(기쁜 소식)을 전했다는 『 신약성서 』 의 「 외경 」 과 전승/바돌로메 사도가 남(南)아라비아로 가서 복음을 전했다는 전승/사도 두 명이 파르티아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순교했다는 전승/마태 사도가 오늘날의 에티오피아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순교했다는 전승/아랍인의 한 갈래인 ‘나바테아’ 왕국의 사람들이 서기 5세기에 자신의 뜻에 따라 동방정교로 개종했다는 사실/오늘날의 아랍 에미리트에 살던 아랍 사람들이 서기 5세기에 선교사를 받아들여 피 ..

갈마(역사) 2021.04.13

내가 언젠가는 다시 한 번 찾아보아야 하는 바라트 영화

- 영화 이름 : (한국에서는 이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다) - 영화의 주인공 이름 : 다슈라트 만지히 (Dashrath Manjhi, 1934~2007). 바라트 시민인 남성. - 영화가 만들어진 해 : 서기 2015년 -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된 해 : 서기 2017년 - 감독 : ‘케탄 메타’ - 실화를 다룬 영화 - 만지히 씨를 다룬 글들 : https://blog.naver.com/jeounggh/221172655050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445134532999327002

갈마(역사) 202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