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왜 배우느냐 묻는다면 - 박시백(『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저자)의 글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느냐.’ 이는 내가 종종 마주하게 되는 질문이다. 그럴 때면 나는 이 땅의 일원으로 살아가려면 우리말과 글을 알아야 하는 것처럼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한다. 때로는 나 자신의 정체성을.. 논평 2014.10.14
▷◁김주호 칼럼 -루터의 개혁정신 어디로 갔나 - 종교문화칼럼 - 날짜 : 2014/10/09 - 출처 :『매일종교신문』( http://wrn2991.blog.me/220145992271 ) <김주호 칼럼> * 루터의 개혁정신 어디로 갔나 “한국교회의 모습은 중세교회의 타락상과 다를 게 없다” 10월은 종교개혁의 달이다. 1517년 당시 가톨릭의 부패에 대항해 95개조항의 개혁선언문.. 논평 2014.10.11
▷◁누가 믿음이 있는 사람인가 -『한겨레』서기 2014년 9월 24일자 기사 - 오강남 교수의 아하! 믿음이 뭔가? ‘믿음’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누가 말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목사님이나 스님 같은 종교지도자들이 하는 말, 특히 성경이나 불경 같은 경전에 나온 말이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논평 2014.09.25
▷◁슬로베니아인 학자의 한국인과 한국 역사에 대한 평가 한국 사람은 20세기의 파란만장하고 극심한 역경을 견뎌낸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요. 그 고통이 너무도 극심했던지라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만행을 잊기 위해서라도 한국 사람들은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이야기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 논평 2014.09.15
▷◁『프리스트』작가의 말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어제와 또, 그 이전처럼, 앞으로도 그럴 것처럼 아무 일 없는 듯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 그 일상의 포장을 조금만 열어보면, 너무도 쉽사리 찾을 수 있는 모순과 부조리들. 남들의 오만과 편견을 불태우려는 듯, 쉴 새 없이 잔인한 말로 비난을 쏟아내.. 논평 2014.09.11
▷◁주 4일 노동사회 상상 - <야! 한국사회> - 강정수([사]오픈넷 이사)의 글 스웨덴 제 2 도시 예테보리. 예테보리에 위치한 일터 중 다수가 2014년 5월부터 하루 6시간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참고로 한국 법이 규정한 하루 근무 시간은 하루 8시간이다. 물론 실제로는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하지만 - 옮긴이). 여기.. 논평 2014.08.10
▷◁연애, 그 책임의 구조 - 삶의 창 - 권보드래(고려대 국문학과 교수)의 글 가끔 수업시간에 농담처럼 건넨다. “아마 무작위 추첨제로 부부를 짝짓는다 해도 잘 살 확률은 비슷할걸요?” 이른바 효율성으로 따지자면 중매결혼이 연애결혼보다 한결 나으리라 생각하기도 한다. 비슷한 집안에 비슷한 형편, 나이와.. 논평 2014.08.03
▷◁역사와 픽션 사이 … 사극의 ‘절묘한 균형’ - 위근우의 웹툰 네비게이터 - <포천>, <한섬세대>, <오성X한음>의 유승진 작가 정통 사극 <명량>, 웨스턴(미국 서부극의 형식을 빌린 - 옮긴이) 사극 <군도>, 코믹 사극 <해적>까지 올해 극장가는 사극 풍년이다. 성격이 다른 이들 사극에서 조선(이성계의 조선왕조 .. 논평 2014.08.03
▷◁[논평]자신의 뜻이 ‘신의 뜻’? - <오강남 교수의 아하!> 요즘 이런저런 일로 ‘신의 뜻’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인간사 중 명쾌하게 이해하기 힘든 일을 두고 ‘신의 뜻’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지성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겸허히 인정하는 아름다운 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신의 뜻’이라 하든 ‘천명(天.. 논평 2014.07.31
▷◁식민지근대화론과 역사 쿠데타 - <아침 햇발> - 고명섭(『한겨레』논설위원)의 글 학술언어는 대개 정치적 함의를 바탕에 깔고 있다. 몇 년째 우리 사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식민지근대화론도 마찬가지다. 이 경제학 담론은 20세기 한국 경제사를 중립적인 언어로 기술하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이 담론이 단순히 .. 논평 201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