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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하(諸夏)사] ‘중원’의 복잡함을 비판하고 ‘서융’의 간략함을 칭찬한 유여(由余)

▶ 서융(西戎) : 제하[諸夏]의 서북쪽인 지금의 감숙성(甘肅省) 동남부와 영하(寧夏) 회족 자치구에 살던, ‘한족(漢族)’이 아닌 겨레를 일컫는 말. 융왕(戎王. ‘서융’의 임금. 참고로, 왕[王]은 춘추전국시대에는 천자만 쓸 수 있는 명칭이었으므로, 서융의 힘이 셌고, 그래서 이른바 ‘중원’이 이들을 가볍게 여길 수 없었음을 알 수 있다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은 진(秦)에 유여(由余)를 사신으로 보냈다. 유여의 선조는 (서주[西周]/동주[東周]의 한가운데에 있었으므로, ‘진짜 중국’이자, ‘진짜 중원’이라고 볼 수 있는 – 옮긴이) 진(晉)나라 사람(그러니까, ‘진짜 한족[漢族]’ - 옮긴이)인데, 융(戎) 지역으로 달아났으므로, 유여는 진(晉)나라 말을 할 줄 알았다. 융왕은 (진[..

갈마(역사) 2024.08.13

[고침] 주일대사는 왜 일왕의 '국빈 방한'을 거론했나 [김종성의 '히, 스토리']

[김종성의 히,스토리] 윤덕민 대사의 발언이 위험한 이유 윤석열 정권이 일왕(천황)의 국빈 방한을 거론했다. 3일 자 지지통신>(의 기사인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새로운 선언으로 역사인식 재확인을... 국교 60년 만에 국빈방문 기대'에 따르면, 귀임을 앞둔 윤덕민 주일대사는 인터뷰에서 "내년에 상호 국빈방문할 수 있으면 좋다"라고 발언했다. 지지통신은 그가 "국빈이나 국빈대우의 왕래를 기대"했다고 전했다. "국빈이나 국빈대우"라는 표현을 썼다. 국빈으로 초청하겠다는 건지 국빈예우로 초청하겠다는 건지 모호할 수 있으나, 형식적 국가원수와 실질적 국가지도자가 병존하는 일본(왜국[倭國] - 옮긴이) 상황에서 윤 대사의 발언은 일왕(왜왕[倭王] - 옮긴이)의 국빈 방문과 총리의 국빈대우 방문..

갈마(역사) 2024.08.08

동아시아에서 옥(玉)이 보석으로 대접받은 까닭

갈마(‘역사[歷史]’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를 배운 사람이라면 잘 아는 이야기지만, 모든 귀금속이나 보석은 자신이 지닌 특성 때문에 ‘귀한 물건’으로 대접받거나 ‘재물’/‘재산’으로 인정받았다. 예를 들어, 은(銀)은 독극물이나 상한 음식에 닿으면 검게 바뀌어 그것을 가진 사람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특성이 있어서 귀금속으로 인정받았고, 금(金)은 녹슬지 않기 때문에 귀금속으로 인정받았다.  그렇다면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귀금속으로 인정받은 옥(玉)은 무엇 때문에 ‘보석’의 한 갈래로 인정받았을까? 그것은 옛 동아시아 사람들의 믿음(내지는 관념) 때문이었다. 내(글쓴이)가 지지난 해에 옛 물건을 다루는 장인(匠人 : 기술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들은 설명에 따르면, 옛 동아시아 사람들은 옥을..

갈마(역사) 2024.08.03

[조언] 너무너무 한가한 당신!!!

● 어떤 시골 사람이 커다란 말벌을 잡는 법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길고 가느다란 유리병에 약간 달콤한 물을 넣어 두었습니다. 게으름벵이 말벌은 지나가다가 그 달콤한 냄새를 맡고서 미끈 빠져들어 죽었습니다. 꿀벌도 그 병 옆을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바쁜 꿀벌은 냄새를 맡기 위해 잠시 멈추었을 뿐, 그 속에 빠져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꿀벌은 자기 스스로 만든 꿀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지, 한가로이 날아다니던 그 말벌만 병속으로 들어가 죽었습니다. ● 우리의 생활(삶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자기 생활을 치밀하고 짜임새 있게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아무 계획없이 이곳저곳에서 빈둥거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습관적으로(버릇처럼 – 옮긴이) TV를..

낙서장 2024.08.03

최초로 폭로하는 우크라이나 병원 폭격의 진실

- 움직그림 이름 : 최초로 폭로하는 우크라이나 병원 폭격의 진실 [ 국제관계 이해해영 15화 ]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IPt0X1Ljsx0 (이 움직그림은 재생한 지 4분 12초 뒤에 본 내용이 시작되니, 그 점을 참고하면서 보시기 바란다 – 옮긴이 개마두리)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내가 이 움직그림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까닭은, 한국 언론이 국제 뉴스를 제대로 보도하지 못한다는 사실(그리고 언론이 얼마든지 오보를 하거나,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뉴스를 내보내거나, 독자/시청자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일부러 ‘적’이나 ‘나쁜 놈’으로 낙인찍힌 단체나 나라나 무리에게 불리한 소식을 ‘만들어서’ 내보냄으로써 독자/시청자를 ..

[아메리카사] 오늘날에 되살려도 될 만한 메히까 제국의 법과 관행

(흔히 ‘아스테카’로 불리는 제국의 바른 이름은 ‘메히까’다. 그것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카페 게시판의 글인 「 ‘아스테카’의 또 다른 이름이자 참 이름 」을 찾아서 읽어보라 : 글쓴이 개마두리) (이 글에서 초록색 글자로 이루어진 문장들은 글쓴이가 덧붙인 주석이다) -------------------------------------------------------- 메히까 제국의 법과 관행들 가운데, 오늘날의 사람들이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고, 오늘날에 되살려도 어색하지 않은 것들이 있어 간단히 소개한다. 1. 메히까 제국에서는, 같은 죄를 지었어도 신분이나 직위가 더 높은 사람이 더 엄하고 가혹한 벌을 받았다(똑같이 성폭행이라는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일반인의 아들이면 유죄 판결을 받고..

갈마(역사) 2024.07.25

내가 회복될 수 있다는 5가지 신호

- 움직그림 이름 : 하나님께서 당신이 잃은 모든 것을 회복시키고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는 5가지 중요한 신호 (기독교 동기부여)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S-2n2HzEXBQ  - 단기 4357년 음력 6월 13일에, 회복을 바라는 (그러니까, [사랑이나 일자리를 비롯해] 내가 잃어버렸던 옛것들보다 더 좋은 새것을 하나님과 예슈아 바르 아도나이[성자(聖子) 그리스도] 님에게서 받고 싶어하는) 숨은 그리스도인이자, 가나안 신도이자, ‘얼치기(?) 개신교 신자’인 개마두리가 올리다

[ 인용 ] 일흔여섯 번째 제헌절에 강조하는 한국 『 헌법 』 의 「 전문 」 과 제 1조

▶ 전문(前文) : 법령의 목적이나 제정 취지를 밝히는 머리 부분의 글 ▣ 한국 『 헌법 』 의 「 전문 」 :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 인도와 동포애로서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각 사람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

상식 2024.07.17

[세계사] 자위대 야스쿠니 참배, “옛 일본군 시대 돌아가려는 시도” [인터뷰]

- 일본 시민단체 종교 지도자 3인 인터뷰 - “‘나라 위해 목숨 바치는 영광’ 심으려는 것” - “패전 이전 ‘옛 일본군 체제’ 사상 부활 의도” - “유사시 전쟁 참가할 자위대 만들려는 것” 일본 국민이 골든위크(황금연휴 : 4월 29일 ~ 5월 6일) 기간에도 함께 모여 목소리를 내는 날이 있다. (바로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양력 5월 – 옮긴이) 3일 ‘헌법기념일’이다. 전쟁 포기를 담아 ‘평화헌법’이라 불리는 일본 『 헌법 』 9조를 개정하려는 우익 진영에 맞서고자 ‘평화와 생명과 인권을! 5/3 헌법 집회 실행 위원회’가 매년(해마다 – 옮긴이) 주최해 온 집회의 10주년을 맞은 이 날, 도쿄 ‘아리아케’ 방재공원엔 3만 명이 넘는 시민이 모였다. 이들은 최근 일본 자위대의..

갈마(역사)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