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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틴 전통 음악을 담은 움직그림

▶ 필리스틴(Filistin) : 영어권에서 ‘팔레스타인(Palestine)’으로 부르는 나라와 겨레의 바른 이름. 이는 ‘한국’이 ‘한궈(북경어[北京語])’나 ‘간고쿠(왜어[倭語])’가 아닌 것과 같다. - 움직그림 이름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jH0-jk6OH4s (이 움직그림은 하마스가 총을 들고 시온주의자들을 치기 아홉 달 전에 유튜브에 올라온 것임을 밝힌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필리스틴 사람들의 전통문화인 음악을 소개하는 움직그림이지, 하마스의 정치 선전물은 아님도 밝힌다 – 옮긴이 개마두리) - 단기 4356년 음력 11월 10일에, 시온주의자(‘시오니스트’. 유대 민족주의자)들이 필리스틴 점령을 끝내고 요르단강 서안 지구와 가자..

[단편]독립 영웅

그것은 영웅을 태우고 있는 커다란 말이었다. 방문객들과 수많은 관광객들은 발길을 멈추고 그것을 바라보곤 했다. 엄청나게 거대하고, 근육과 몸짓과 목덜미가 완벽하게 조각된 웅장한 말은 모든 사람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 말은 기념품 전문조각가가 수차에 걸쳐 정부 지원을 받아 만든 것이었다. 말은 거대했고, 마치 숨을 쉬고 있는 듯했다. (말 동상의 – 인용자 개마두리. 아래 ‘인용자’) 멋진 엉덩이는 항상(늘 – 인용자) 찬미의 대상이었다. 가이드(안내인 – 인용자)들은 관광객들에게 팽팽한 근육과 경이롭게 생긴 목, 그리고 턱뼈를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말 동상 위에 올라탄 모습으로 조각된 – 인용자) 영웅(영웅의 동상 – 인용자)은 갈수록 왜소해지고 있었다. “여기 있..

소설 2023.11.25

위안부 소송 거부해 온 日, 항소심 패소에 주일 한국대사 초치(종합)

- 日 "판결 받아들일 수 없다"…한국 정부에 적절한 조치 요구 - 2021년 패소 때도 비슷한 대응…항소 안하고 한국 정부에 '시정 촉구'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위안부(왜군[倭軍] 성 노예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 소송에서 23일 승소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해 한국 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 NHK방송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카노 마사타카(岡野 正敬[강야 정경])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판결 소식이 전해진 뒤 윤덕민 대사를 초치해 "판결은 극히 유감"이라며 항의의 뜻을 전했다. 오카노 사무차관은 주권 국가가 다른 나라 법정에 서지 않는다는 국제관..

갈마(역사) 2023.11.24

[노래]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 - 티위(Tiwi) 족의 노래들 완전판 (서기 1976년/카세트 테이프)

▶ 오스트레일리아 : 한자로 ‘호주(濠州)’로 쓰는 나라의 바른 이름. ‘濠洲’가 호주제도의 ‘호주(戶主)’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그 이름이 주는 불쾌감을 피하려고 이 이름을 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남쪽 대륙’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에서 비롯된 이름인데, 실제로 이 땅은 남반구, 그러니까 남쪽에 있고, 나는 그 때문에라도 제하(諸夏) 안휘성(安徽省)에 있는 가람(‘강’)의 이름이기도 한 ‘호(濠)’자가 들어간 ‘호주’대신, ‘오스트레일리아’를 쓰는 편이 낫다고 판단해 ‘호주’ 대신 ‘오스트레일리아’라는 이름을 쓴다. ▶ 티위(Tiwi) :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한 갈래. 오스트레일리아의 서북쪽 끝에 있는 ‘티위’라는 섬에 사는 민족이다(‘부족’이라는 말은 서기 19세기의 제국주의 열강이, 나라를..

월급 받고 일하는 사람들을 종으로 여겼던 서기 18세기의 미국인들

미국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몬티셀로’. 지금은 역사박물관이 되어 있지만, 이곳은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이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곳에서 「 미국 독립 선언문 」 을 작성하며, 미국이라는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설계해 나갔습니다. 그가 꿈꾸었던 민주공화국의 모습은 자영농 중심의 분권사회였습니다. ‘토지와 노동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가진 자유로운 시민들만이 민주주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제퍼슨은 생각했습니다. 그는 동료였던 ‘제임스 매디슨’에게 자신의 이런 생각을 담은 편지를 썼습니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이 나라(미합중국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재산을 완전히 거머쥐고 있습니다. …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가능한..

갈마(역사) 2023.11.14

나 자신이 싫어질 때는 나를 불쌍히 여길 때이다

- ‘박은석’ 님이 서기 2023년 양력 2월 10일에 쓴 글 (전략)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면 안 되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자기 자신을 싫어하고 있으니, 그처럼 불쌍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나 자신을 싫어하는 내 모습이 싫고, 그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보니,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나(박은석 님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마음을 알았는지, 윤동주 시인이 이라는 시를 썼다. ----------------------------------------------------------------------------------------------------------------------------------------------- ※ 자화상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

논평 2023.11.12

[인용]자신이 ‘형편없는 사람’임을 깨달았을 때, 그 절망에 대처하는 방법

- ‘지식 in’에 올라온, ‘pok1****’님의 질문(서기 2022년) : “내가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뒤떨어진다는 걸 깨닫는 순간의 절망감이 너무 아파요. 다른 사람들은 (이걸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어떻게 이겨 냈나 궁금해요.” - ‘영어요정’ 님의 답변(서기 2022년) : “오히려 좋은 경험을 하신 거예요. 누구나 그런 시기가 있을 거예요. 그것(자신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뒤떨어지는, 형편없는 사람’임을 깨닫는 일 – 옮긴이)이 좀 빨리 오기도 하고, 늦게 오기도 하는데, 그러면서 사람들을 이해하게 돼요. (나아가 – 옮긴이) 인생에 대해서도 깊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실제로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뛰어날 ..

[훌륭한 말]쇠함과 재앙을 피하려면 성대함이나 복을 지나치게 추구하지 말라는 성대중 선생의 충고

“성대함은 쇠퇴의 조짐이다. 복은 재앙의 바탕이다. (그러니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쇠함이 없으려거든 큰 성대함에 처하지 마라. 재앙이 없으려거든 (지나치게 – 옮긴이) 큰 복을 구하지 마라.” - ‘성대중(成大中. 서기 1732 ~ 1809년. 근세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 )’의 말 → 이 말을 인용한 ‘허섭’ 선생의 보충설명이자 풀이(‘해석’) : “떵떵거려 끝까지 다 누릴 생각 말고, 조심조심 아껴 나누며 살아가야 그 복이 길고 달다. 재앙은 부엌문이 열리기만 기다리는 배고픈 개처럼 틈을 노린다(허섭 선생의 글인 「 난득호도(難得湖塗) - 바보 되기 어려워라! 」 에서).” ― 단기 4356년 음력 9월 29일에, 성 선생의 말을 들으며 ‘결국, 성대함과 복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

낙서장 2023.11.12

장례식을 이익을 추구하는 장소로 여긴 아들들을 꾸짖은 조현명 정승

정승 조현명(趙顯命. 서기 1690 ~ 1752년. 근세조선의 문신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아내가 세상을 떴다. 영문(營門. 을 일컫는 말. 감영은 근세조선 때, 감찰사가 일을 하던 관아를 일컫던 말이다 – 옮긴이)과 외방(外方. 서울이 아닌 모든 지방 – 옮긴이)에서 부의(賻儀. 초상이 난 집에 보낸 돈이나 물건 – 옮긴이)가 답지(遝至. ‘[많은 것들이 한 군데에] 이르러서[至] 뒤얽힘[遝]’ → 한군데로 몰려듦 : 옮긴이)했다. 장례가 끝난 뒤, 집사가 (조현명에게 – 옮긴이) 말했다. “(재물로 – 옮긴이) 부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니 그것들을 – 옮긴이) 돈으로 바꿔 땅을 사 두시지요.” 조현명은 집사에게 물었다. “(우리 집의 – 옮긴이) 큰 아이는 뭐라던가?” 집사가..

갈마(역사) 2023.11.12

[인용]내가 남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이 참된 화(禍)고, 남이 나에게 손해를 입히는 것은 복(福)이다

북송(北宋)의 철학자인 ‘소강절(邵康節. 본명 . “강절”은 그의 시호다. 서기 1011년에 태어나 서기 1077년에 세상을 떠났다)’ 선생에게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묻되, “무엇이 길흉화복입니까?”하니, (소 선생이 대답하시기를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내가 남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이 화(禍 : 재앙/불행 – 옮긴이)고, 남이 나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이 (얼핏 보면 화 같지만, 실제로는 – 옮긴이) 복(福)이니라.”고 하셨다. ― ‘허섭’ 선생의 글인 「 난득호도(難得湖塗) - 바보 되기 어려워라! 」 에 인용된 글을 다시 인용하다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소 선생의 말씀은 ‘남에게 손해를 끼치느니, 차라리 남에게 손해를 보는 편이 낫다.’는 뜻이고, ‘만약 내가 남에게 손해를 끼..

낙서장 202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