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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괴롭히던 ‘혐한’ 어디로 갔을까 … 요즘 일본 극우가 활개치는 ‘이곳’ [ 클로즈업 재팬 ]

(전략) ▶ 혐한 시위 사라졌지만 겉모습일 뿐 지난 3월(서기 2024년 양력 3월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로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어(이 말은 올바른 말이 아니다. 지금 한일 관계가 겉으로는 평온한 까닭은 한국과 한국인들이 – 윤석열 왜국 조선 총독 때문에 – 왜국[倭國]에 굽힐 것을 강요당하기 때문이고, 왜국이 다시 ‘칼자루’를 쥐고 칼을 휘두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말은 ‘한국과 한국인들이 왜국에 무릎을 꿇고 복종을 강요당하기 때문에’로 고쳐야 한다. 나는 몇 달 전, 왜국 국민들을 만난 한국인에게서 “일본인[왜인]들이 한국은 윤석열이 집권을 하고 나니 다시 한 번 ‘잘못했어요.’하고 일본에게 빌려고 하고, 일본에게 굽히고 있다.>고 내..

갈마(역사) 2024.12.01

한국 도깨비에 대한 간단한 설명

- 도깨비는 6세기 전(그러니까, 『 석보상절[釋譜詳節] 』 이 인쇄된 서기 1447년)에는 ‘돗가비’로 불리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돗가비’가 ‘도까비’로 발음이 바뀌었고, ‘도까비’의 발음이 바뀌어서 ‘도깨비’가 되었다. - 지역에 따라 도깨비를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그런 낱말들로는 ‘도채비’/‘도까비’/‘돛찌비’/‘토째비’/‘토개비’가 있다. - ‘돗가비’는 ‘돗’과 ‘아비’가 함께 모여 만들어진 말인데, ‘돗’은 불(한자로는 ‘화[火]’)이나 곡식의 씨앗을 말하는 ‘종자(種子)’를 뜻하고, ‘아비’는 ‘아버지’를 뜻하는 남자를 말한다. 이는 돗가비, 그러니까 도깨비가 ‘불이나 곡식 씨앗처럼 생산 능력이나 부를 늘릴 수 있는 존재’라는 뜻이다. - 아주 먼 옛날에는 도깨비가 신격화했을 가능성이 높..

최근의 일본 왕실도서관 소장 책에 관한 뉴스

한민족의 뿌리가 되는 단군조선(고조선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실체를 알릴 자료가 어딘가에 쌓여있다면 우리 상고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걸음에 달려가고 싶을 것이다. 국내의 상고사에 관한 기록은 수많은 전란(戰亂)을 거치면서 대부분 소실되고 『 삼국유사 』 등 일부 서책에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서기 1990년대 후반 – 옮긴이) “일본 궁내청 쇼료오부(書陵部[한국식 한자 발음은 ‘서릉부’ - 옮긴이] : 일명 ‘황실 도서관’)에 ‘단군조선’과 관련된 책들이 쌓여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자료에 목말라 하는 상고사 연구자들에겐 ‘단비’와 같은 소식이기 때문이다.  처음 이 주장을 한 사람은 (서기 – 옮긴이) 1962년에 사망..

갈마(역사) 2024.11.30

독도와 두 나라 사이의 거리가 입증하는 독도의 한국 소속

오늘은 민족주의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빼고, 단지 상식과 지리 지식만으로 독도의 소속을 알아보는 글을 올리고자 한다. 한 번 생각해보자. 만약 어떤 땅이 한 나라의 영토라면, 그것은 그 나라가 그 땅과 가까운 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가까워야 건너가거나 차지할 수 있고, 가까워야 다스릴 수 있지 않은가? 이런 경향은 과거로 갈수록 더 강하게 나타나는 법이고. 그렇다면 독도(獨島)라는 한 섬이 어느 나라에 속하는지는, 지도를 펼치고 그 섬이 어느 나라와 가장 가까운가를 보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다. 지도를 펼쳐보자. 우선 독도 옆에 있는 섬인 울릉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왜국(倭國)에서 만든 지도도 인정하는 사실이니, 울릉도를 기준으로 삼고 독도가 울릉도..

상식 2024.11.24

[소설] 트로글로다이트 족의 방종과 파멸 - 『 어느 페르시아인의 편지 』 에서

(인용자[개마두리]의 말 : 이 글의 이름은 제가 만들어서 붙였지만, 글의 내용은 몽테스키외 선생이 쓰신 것이 맞습니다) ---------------------------------------------------------------------------------------------------- 아라비아에 ‘트로글로다이트’라 불리는 소규모 부족 민족이 있었다네. 역사학자들이 이르기를 인간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동물에 더 가까웠다던 그 옛날의 혈거인(동굴 속에서 사는 사람들 – 인용자)들, 트로글로다이트 족의 후손들이지. 하지만 결코 선조들처럼 그렇게 괴상하게 생긴 사람들은 아니었다네. 곰처럼 온몸에 털이 북슬북슬하지도 않았고, 쌕쌕 휘파람 같은 소리도 내지 않았으며, 눈도 (다른 민족들처럼 – 인용자)..

소설 2024.11.22

[개인의 역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특별한 인문학 공부법 11가지

(전략) 서양 천재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평범한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되는 인물(사람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이다. 그는 서른여섯 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인문학 공부를, 그것도 당시에 인문학 학교에 막 입학한 10대 초반의 아이들이 했던 라틴어 어형 변화부터 시작했다. 이는 오늘날로 치면 그가 일흔 또는 여든 살에 인문학 공부를 시작했다는 의미다(뜻이다 – 옮긴이). 그것도 초등학생을 위한 인문학 교육과정을 말이다. 그가 이처럼 뒤늦게 인문학 공부를 시작했던 이유는(까닭은 – 옮긴이), 서자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직업교육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여섯 살부터 열 살까지 기술 예비학교에 다녔고, 열한 살부터 열세 살까지 상인예비학교에 다녔고, 열네 살 때부..

갈마(역사) 2024.11.17

[사랑의 편지]/[인물사] 청년이 희망입니다

독립운동(독립투쟁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선구자 ‘월남 이상재’ 선생은 청년들과 어울리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청년들과 편안하게 어울렸습니다. 누군가 청년들이 버릇없이 대할까 봐 걱정하는 말을 하자, 이상재 선생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청년이 되어야지, 저들보고 노인이 되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스스로 자기 자신을 청년이라 표현하면서 청년 계몽운동에 앞장섰던 이상재 선생은 독립운동가(독립투사 – 옮긴이)들의 존경을 받았던 참다운 어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래 줄임[‘이하 생략’]) - ‘류 완(사랑의 편지> 편집장)’ 선생의 글 - 사랑의 편지 >에 실린 글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나이가 벼슬”이었던 시절(대일[對日] 항전기)에, 기성세..

갈마(역사) 2024.11.15

[상식] 감정 노동

카페에서 우리는 이런 말을 흔히 듣는다.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어법에도 맞지 않은 사물 높임말이다.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라는(하는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말도 종종 듣는다. 계산하지 않고 물건을 가지고 나가면 절도이므로, ‘도와드리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뿐인가? 콜 센터에서는 전화 상담원이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고 인사하며 응대한다. 대형 의류 상점에서는 직원들이 손님과 마주칠 때마다 “안녕하십니까? ○○○입니다. 필요하신 것 있으면 불러 주세요.”하고 반복적으로 외쳐 댄다. 대형 마트(큰 할인 매장 – 옮긴이)에 가면 직원이 입구에 서서 “즐거운 쇼핑 되십시오.”하면서 90° 배꼽 인사를 바치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종업원이 주문받을 때 앉아 있는 ..

상식 2024.11.09

[책의 역사] 『 군서치요(群書治要) 』 가 세상에 다시 드러난 과정

▶ 『 군서치요 』 : ‘많은(群) 책(書)에서 다스림(治)의 중요한 내용(要)들을 뽑은 책’이라는 뜻. (무주[武周] 왕조 이전인) 제1 당 왕조 때 이세민(시호 ‘당 태종’)의 명으로 편집된 책이다. “8만 9천여 권의 고적(옛 책 – 인용자 개마두리. 아래 ‘인용자’)”에서 고르고 뽑아낸 “역대 제왕의 치국(나라를 다스림 – 옮긴이)과 국정운영 사료”를 정리한 책이며, 유교의 6경뿐 아니라 역사서와 제자백가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와 관련된 핵심내용을 발췌”하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 군서치요 』 에 수록되어 있는 일부 원저가 오대(五代. 5대 10국 시대) 이후에 이미 실전되어 오직 『 군서치요 』 에만 그 핵심내용이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실로 진귀한 보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갈마(역사) 2024.11.09

[인용] 먹고 입는 것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그것을 사랑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세조선 실학자의 글

유리창(琉璃廠. 제하[諸夏] 북경[北京]시에 있는 거리. 온갖 재화와 서적을 파는 곳으로 널리 알려졌다. 근세조선의 사대부들에게는 서양과 청의 문물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좌우 십여 리 지역 및 용봉사(龍鳳寺) 근처 시장에, 언뜻 보면 찬란하게 번쩍거려 그 아름다움을 형용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이것은 모두 옛 제기(祭器. 제사에 쓰는 그릇 – 옮긴이)와 솥/고옥(古玉. 오래된 옥/옛날 옥 – 옮긴이)/서화(書畵. 글씨[書]와 그림[畵] - 옮긴이) 등(같은 – 옮긴이) 기묘한 것들이나, 실상 진품(眞品. 진짜[眞] 물건[品] - 옮긴이)은 보기가 어렵다. 천하의 수만 금과 재물들이 여기(유리창 – 옮긴이)에 모여들어 팔고 사는 자가 끊이지 않는다. 어떤 사..

낙서장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