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비병과 비파나무 조조(曹操)는 정원에 비파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누군가가 비파 열매를 훔쳐갈지도 모른다고 의심해 경비병 두 사람에게 그 나무를 지키도록 했다. 그 경비병 가운데 한 사람이 딴 마음을 품고 동료에게 “여보게. 어차피 우리 말고는 이 비파나무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 그러.. 옛날 이야기 2013.09.01
▩이기적인 베키르 에펜디 술탄 마흐무드가 (오스만 튀르크 제국을 - 잉걸) 다스리던 시절, 이스탄불(오스만 제국의 수도. 옛 이름은 ‘콘스탄티노플’ - 잉걸)에 질투심 많고 이기적인 남자가 살았다. 그의 이름은 베키르였는데, 이기적인 성격으로 얼마나 유명한지 ‘이기적인 베키르 에펜디(이름 뒤에 사용하는 .. 옛날 이야기 2013.08.29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 - 도입부 ※서기 18세기 초 프랑스 백인인 ‘앙투안 갈랑’이 수리야(시리아) 알레포 시(市)의 마론파(派) 아랍인 여성인 ‘한나’가 들려준 아랍세계의 옛날이야기들과 서기 14세기(서기 1300년대)의 아랍어 이야기책을 합쳐서 프랑스어로 옮김. 이것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천일야화(千一夜話. ‘1.. 옛날 이야기 2013.05.15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 - 첫 번째 여행 나는 집안에서 많은 재산을 물려받았습니다만, 대부분을 젊은 날의 방탕한 삶을 살며 탕진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나는 재산이라는 것은 없어질 수 있는 것이며, 내가 겪었듯 아껴 쓰지 않으면 곧 바닥이 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인 시간을 절제 .. 옛날 이야기 2013.05.15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 - 두 번째 여행 어제 여러분께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첫 번째 여행 후에 나는 남은 삶을 바그다드에서 편안히 보내리라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한가로운 삶이 따분하게 느껴졌고,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교역을 하고 싶은 마음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획하고 있던 사업에 필.. 옛날 이야기 2013.05.15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 - 세 번째 여행 안락한 삶은 나로 하여금 이전의 두 여행에서 겪었던 그 모든 위험들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팔팔한 청춘이었던 나는 이처럼 편안하기만 한 삶이 곧 지루해졌습니다. 새로운 위험들이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생각은 오히려 피를 끓게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상품을 사서 바그다드를 떠나 발.. 옛날 이야기 2013.05.15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 - 네 번째 여행 세 번째 여행 이후의 안전하고 즐거운 삶도 바다 여행에 대한 나의 욕구를 완전히 억누르지는 못했습니다. 또다시 교역을 하고 새로운 것들을 보고 싶은 열정에 사로잡혔던 것입니다. 나는 주변을 정리하고, 가려 하는 지역에서 잘 팔릴 만한 상품을 구매한 뒤 출발했습니다. 우선 페르시.. 옛날 이야기 2013.05.15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 - 다섯 번째 여행 내가 누린 편안한 삶은 너무도 즐거운 것이어서, 이전의 모험들을 통해 겪었던 모든 괴로움과 어려움을 깨끗이 잊게 해 주었지만, 또다시 새로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망까지 없애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상품들을 사고 포장하여 마차 여러 대에 나누어 실은 뒤, 가장 가까운 .. 옛날 이야기 2013.05.15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 - 여섯 번째 여행 여러분! 어쩌면 여러분께서는 이해하기 힘드실 겁니다. 벌써 다섯 차례나 난파를 당하고 그 숱한 위기를 겪은 내가, 어떻게 또다시 운명에 몸을 맡기고 모험을 찾아 떠날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말입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 자신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마 그런 팔자를 타고.. 옛날 이야기 2013.05.15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 -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여행 : (끝) 여섯 번째 여행에서 돌아온 나는 앞으로 다시는 여행을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습니다. 이제는 집에 들어앉아 편히 쉬어야 할 나이였고, 또 지금까지 겪어 온 그 끔찍한 고생과 위험 속으로 다시는 뛰어들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남은 삶을 편안히 지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 옛날 이야기 2013.05.15